넷플릭스 글로벌 TOP 10에 진입한 국가 수를 기반으로 '넷플릭스 주간 글로벌 인기 TOP 30'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작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가 있네요.

「사마귀」, 「통제할 수 없는」 등 2025년 9월 넷째주의 TOP 30 중 새로 진입한 작품 11편을 소개합니다.


통제할 수 없는

• 주연: Mae Martin, Toni Collette, Alyvia Alyn Lind, Sarah Gadon, John Daniel 등  • 감독 및 크리에이터: Mae Martin  • 공개일: 2025년 9월 25일  • 제작국가: 캐나다  • 러닝타임: 에피소드당 약 40 ~ 50분  • 구성: 시즌 1, 총 8부작  • IMDb 평점: 5.90 

《통제할 수 없는 (Wayward)》은 작은 마을 톨 파인스(Tall Pines)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외부인인 경찰관 알렉스 뎀프시가 이 마을의 청소년 재활 아카데미 뒤에 숨겨진 어두운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립니다.

주인공 알렉스는 마을로 이주해 오면서 아내 로라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학교와 마을 주민들이 감추려는 이상한 사건들에 휘말리게 됩니다. 두 학생 레일라(Leila)와 애비(Abbie)의 탈출 시도와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권력의 구조, 심리적 압박, 초자연적인 미스터리 요소가 긴장감을 끌어올립니다.

이 작품은 ‘트러블드 틴 인스티튜트(troubled teen institute)’ 산업과 권력 남용이라는 사회적 주제도 내포하고 있으며, 각 에피소드마다 반전과 긴장을 배치하여 시청자의 몰입을 유도합니다.


프렌치 러버

• 주연: Omar Sy, Sara Giraudeau, Alban Ivanov • 감독 및 크리에이터: Nina Rives • 공개일: 2025년 9월 26일 • 제작국가: 프랑스 • 러닝타임: 122분 (2시간 2분) • IMDb 평점: 6.00

《프렌치 러버》는 할리우드의 스타 배우 ‘아벨 카마라’(Omar Sy)가 그의 삶과 감정에 익숙치 않은 평범한 웨이트리스 ‘마리온’(Sara Giraudeau)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낯설고도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입니다. 파리지앵의 거리, 카페, 조용한 골목길 등 프랑스의 감각적인 공간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와 기대 속에서 천천히 가까워지기도, 멀어지기도 합니다.

아벨은 화려한 공인의 삶 뒤에서 진정한 사랑과 정체성을 갈망하고, 마리온은 자기 자신을 지키려는 마음과 그에 대한 믿음 사이에서 흔들립니다.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거리감, 언론과 대중의 시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기대와 욕망이 이들의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며 갈등을 키웁니다.

감독 Nina Rives는 작고 섬세한 감정선을 중심으로 중심축을 잡으며, 프랑스식 정서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관객을 감정적으로 끌어들이는 연출을 보여줍니다. 화면 속 풍경과 음악, 배우들의 표정이 어우러져 서서히 스며드는 감성 로맨스로, 감정의 여운이 긴 작품입니다.


룻과 보아스

• 주연: Serayah, Tyler Lepley, Phylicia Rashad 등  • 감독 및 크리에이터: Alanna Brown  • 공개일: 2025년 9월 26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1시간 33분 (93분)  • IMDb 평점: 5.90

《룻과 보아스 (Ruth & Boaz)》는 성경 속 사랑 이야기인 룻과 보아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화입니다. 인기 가수였던 주인공 룻이 애틀란타 음악계에서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테네시의 작은 마을로 돌아와, 사랑과 소명, 치유의 여정을 걷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녀는 과거의 상처와 새로운 삶 사이에서 갈등하고, 예기치 않은 만남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제작 감독 알라나 브라운은 기존의 로맨스 공식에 신앙과 인간의 연약함을 더해, 감성적이고 따뜻한 서사를 구축합니다. Serayah와 Tyler Lepley의 케미스트리, Phylicia Rashad의 중후한 내레이션이 작품의 무게감을 더하며, 사랑과 희생, 회복의 메시지가 중심을 이룹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믿음과 운명, 정체성의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우스 오브 기네스

• 주연: 앤서니 보일, 루이스 파트리지, 에밀리 페어른, 피온 오쇼아 • 공개일: 2025년 9월 25일 넷플릭스 공개  • 제작국가: 영국 / 아일랜드 텍스트상 제작 배경은 아일랜드 중심  • 러닝타임: 에피소드당 약 45 ~ 50분 내외 (8부작)  • 구성: 시즌 1, 총 8부작  • IMDb 평점: 7.40

《하우스 오브 기네스》는 1868년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기네스 양조왕가의 당대 후계자들이 아버지 사망 이후 유산과 사업을 둘러싸고 벌이는 권력 다툼과 비밀이 중심이 되는 사가극입니다. 작품은 아서, 에드워드, 앤, 벤이라는 네 형제가 아버지의 유산을 공동 관리하게 되면서 각자의 욕망과 갈등이 충돌하는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냅니다. 또한, 가문 밖 인물인 션 라프터티, 엘렌 코크레인 등 주변 인물들과의 얽힘은 이야기에 정치적 긴장감과 사회적 맥락을 더합니다.

스티븐 나이트 특유의 권력 서사와 《피키 블라인더스》에서 보여준 스타일이 접목되어 있으며, 역사적 사실과 픽션이 뒤섞인 구성이 특징입니다. 감독진 톰 샹클랜드와 문이아 아클은 각기 다른 화 스타일을 살려 초반과 후반부의 분위기를 달리 연출합니다.

촬영은 잉글랜드 북서부와 리버풀 등지에서 이루어졌고, 더블린 현지감과 공간 재현을 위해 고증과 미장센에 공을 들였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사마귀

• 주연: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 감독 및 크리에이터: 이태성 (감독), 변성현 (각본 참여)  • 공개일: 2025년 9월 26일  • 제작국가: 대한민국  • 러닝타임: 113분  • IMDb 평점: 5.30

《사마귀 (Mantis)》는 인기 영화 <길복순>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핀오프 액션 스릴러 영화입니다. 주인공 한울(임시완 분)은 한동안 휴식기를 가진 후, 암살자 조직이 혼란에 빠진 상태에서 다시 현장에 복귀합니다. 그는 옛 훈련 동기이자 라이벌인 재이(박규영 분)와 마주하며 경쟁하고, 전설적인 킬러 도크고(조우진 분)가 조직을 이끄는 가운데 치열한 암투가 전개됩니다.

한울은 조직 내부의 권력 공백과 질서의 붕괴를 틈타 자신의 위상을 과시하려 하고, 재이와의 갈등은 단순한 대립을 넘어 과거의 감정과 복잡한 관계성까지 뒤흔듭니다. 도크고는 은퇴 상태에서 조직의 중심을 다시 차지하려는 야망을 품고 양자를 시험대 위에 올립니다.

이 작품은 고도화된 액션 시퀀스, 인간관계의 긴장감, 암살 세계의 규칙이 무너진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권력 다툼을 집중적으로 그려내며, 기존 팬에게는 확장된 세계관을, 새로운 관객에게는 강렬한 액션 스릴러를 선사합니다.


손님

• 주연: 카르멘 비야로보스, 라우라 론도뇨, 제이슨 데이  • 감독 및 크리에이터: 리나 우리베, 다리오 바네가스  • 공개일: 2025년 9월 24일  • 제작국가: 콜롬비아  • 러닝타임: 에피소드당 약 39 ~ 50분 내외  • 구성: 시즌 1, 총 20부작  • IMDb 평점: 4.80

《손님 (The Guest)》는 부부 사이에 간극이 생긴 가운데, 아내의 과거와 연결된 알 수 없는 여성이 갑작스럽게 등장하면서 평온한 가정이 서서히 무너지는 서스펜스 드라마입니다. 카르멘 비야로보스와 라우라 론도뇨는 미스테리한 인물 ‘소니아’가 등장한 이후 서로의 비밀을 의심하게 되며 긴장감이 점점 고조됩니다.

이 시리즈는 전개가 느리지만 심리 묘사와 인물 간의 감정 대립에 집중하며,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거짓말들이 중첩되면서 시청자를 끝까지 몰입하게 만듭니다. 콜롬비아 드라마 특유의 정서와 반전 요소가 강하게 작용하며, 부부 관계, 신뢰, 배신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품입니다.


스토커

• 주연: 미아 와시코스카, 매튜 구드, 니콜 키드먼 • 감독 및 크리에이터: 박찬욱 (감독), 원트워스 밀러 (각본) • 공개일: 2013년 3월 1일 (미국 극장 개봉) • 제작국가: 미국 / 영국 공동 제작 • 러닝타임: 99분 • IMDb 평점: 6.70

《스토커》는 아버지를 잃은 뒤, 아버지의 형 ‘찰리’가 집으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 영화입니다. 미아 와시코스카가 연기한 인디아는 아버지의 사고 이후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던 중, 예상치 못한 친척의 등장에 혼란을 겪게 됩니다. 찰리는 겉보기엔 친절한 삼촌이지만 점차 인디아의 삶에 깊숙이 개입하면서 그의 진짜 목적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박찬욱 감독의 첫 영어권 작품으로, 섬세하면서도 불안한 분위기 연출이 돋보입니다. 고딕적 미장센과 정교한 심리 묘사가 조화를 이루며, 가족의 갈등, 욕망, 금기된 감정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점점 긴장감이 커져가는 전개가 특징입니다.


헌티드 호텔

• 주연: 윌 포르테, 엘리자 쿠프, 스카일러 기손도, 나탈리 팔라미데스, 지미 심슨 등  • 감독 및 크리에이터: 매트 롤러  • 공개일: 2025년 9월 19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에피소드당 약 24~25분  • 구성: 시즌 1, 총 10부작  • IMDb 평점: 7.70

《헌티드 호텔》은 유령이 가득한 호텔을 상속받은 한 싱글맘이, 죽은 형의 유령과 함께 호텔을 운영하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유쾌한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캐서린은 두 아이와 함께 언더베일 호텔로 이주하지만, 호텔은 이미 다양한 유령들과 초자연적 존재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죠. 그중 그녀의 형 네이선은 유령으로 남아 자매를 돕기 시작합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공포물이 아닌, 유머와 가족 드라마가 섞인 어덜트 애니메이션입니다. 유령 손님, 악령, 저주 등 초자연적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며, 캐서린과 그녀의 자녀, 형 네이선, 그리고 악마 아바돈 간의 관계와 갈등이 중심 서사를 이룹니다. 특히 형제가 아닌 이들과 인간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 책임감, 정체성의 혼란이 작품의 감정 축을 이룹니다. 

비평가들은 매트 롤러의 풍자적 연출과 애니메이션의 스타일이 돋보인다는 평가와 함께, 전개가 다소 단조롭고 웃음 포인트가 약하다는 지적도 병존한다고 평가합니다.


인사이드: USA

• 주연: Ekin‑Su Cülcüloğlu, Zach Justice, Bre Tiesi, Sydney Thomas, Dwight Howard, Mark Estes  • 감독 및 크리에이터: Sidemen (크리에이터)  • 공개일: 2025년 9월 21일  • 제작국가: 미국 / 영국 공동 (미국 시장판)  • 러닝타임: 에피소드당 약 30~60분 (리얼리티 형식)  • 구성: 시즌 1, 총 9부작  • IMDb 평점: 5.20

《인사이드: USA》는 영국 유튜브 그룹 Sidemen이 제작한 리얼리티 경쟁 프로그램 Inside의 미국 버전입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도전과 전략적 게임을 통해 최대 100만 달러 상금을 노리며, 매 구매나 도전 실패 시 상금에서 비용이 차감되는 구조로 긴장감을 높입니다.

진행은 미국의 인기 크리에이터와 리얼리티 스타들이 맡았고, 참가자는 총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 경쟁하고 연합하며 배신과 협동이 뒤섞인 게임이 펼쳐집니다. 

평론가나 시청자 반응은 다소 엇갈리는데, 형식의 참신함과 ‘실제 비용이 상금에서 빠지는’ 설정은 흥미 요소로 꼽히지만, 일부에서는 캐릭터 간 갈등이나 진행의 속도 면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도 보입니다.


세인트 세이야: 더 비기닝

• 주연: Mackenyu (Seiya), Famke Janssen (Vander Guraad), Madison Iseman (Sienna), Diego Tinoco (Nero / Phoenix), Mark Dacascos (Mylock)  • 감독 및 크리에이터: Tomek Bagiński (감독)  • 공개일: 2023년 5월 12일 (미국 기준)  • 제작국가: 미국 / 일본 공동 제작  • 러닝타임: 약 1시간 52분 • IMDb 평점: 4.40

《세인트 세이야: 더 비기닝》은 일본 만화 세인트 세이야를 실사 영화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전설적인 성투사 이야기의 현대적 재해석을 시도합니다. 고아 출신의 거리 격투가 세이야가 자신도 몰랐던 신비한 힘을 깨닫게 되면서, 여신 아테나의 환생을 보호하기 위한 전투에 휘말리게 된다는 기본 틀을 따릅니다. 세계관을 확장하고자 한 연출과 CG 액션 장면들이 주요 시청 포인트입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비주얼 연출은 화제가 되었지만,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이야기의 깊이나 캐릭터 해석 등에 대한 평이 엇갈렸습니다. 특히 원작의 상징성과 감성 있는 부분들이 실사화 과정에서 변형된 점이 호불호를 받는 요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화려한 액션 신과 원작의 세계관에 대한 재해석 시도는 눈여겨볼 만한 부분입니다.


전설의 화신 나라심하

• 주연: Aditya Raj Sharma, Haripriya Matta, Sanket Jaiswal, Priyanka Bhandari, Vasundhra Bose  • 감독 및 크리에이터: Ashwin Kumar  • 공개일: 2025년 9월 19일 (넷플릭스 기준)  • 제작국가: 인도 • 러닝타임: 약 131분 • IMDb 평점: 8.80

《전설의 화신 나라심하》는 힌두 신화 속 비슈누의 화신 ‘나라심하(Narasimha)’를 중심으로 한 서사를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비슈누의 아바타인 바라하가 대지(Bhudevi)를 구하는 이야기에서 시작해, 악신 히라냐크슈파와 히라냐크시푸의 형제 갈등, 그리고 히라냐크시푸의 폭정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신을 믿는 소년 프라흘라드의 신념을 다룹니다. 결국 비슈누는 인간과 사자의 형상을 띠는 나라심하의 모습으로 등장해, 주어진 신의 축복과 규칙을 깨뜨리지 않으며 악을 처단합니다. 

이 작품은 인도 애니메이션 역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극장 개봉 당시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으며, 넷플릭스 공개 이후에도 인도 내 스트리밍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시청자들은 시각적 스펙터클과 서사적 야심을 높게 평가하지만, 일부에서는 캐릭터 깊이 혹은 서사 전개의 복합성 면에서 아쉬움을 표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신화적 감수성과 현대적 애니메이션 기술이 결합된 시도로, 향후 ‘Mahavatar’ 시리즈의 출발점으로서 주목받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