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글로벌 TOP 10에 진입한 국가 수를 기반으로 '넷플릭스 주간 글로벌 인기 TOP 30'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작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가 있네요.
「늑대왕」,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등 2025년 9월 둘째 주의 TOP 30 중 새로 진입한 작품 9편을 소개합니다.
내가 몰랐던 파리
- 주연: 미란다 코스그로브, 피어슨 포데, 매디슨 페티스, 프랜시스 피셔, 와이본 오리
- 감독: 제닌 데미언
- 공개일: 2025년 9월 12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107분
- IMDb 평점: 6.20
《내가 몰랐던 파리》는 파리를 여행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뜻밖의 사건과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원래 가기로 했던 파리가 아닌 ‘다른 파리’에 도착하게 되고, 낯선 도시에서 예상치 못한 인연과 마주하게 됩니다.
미란다 코스그로브가 주인공으로서 사랑스럽고도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며, 피어슨 포데, 매디슨 페티스 등 청춘 배우들이 함께 어우러져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갑니다. 감독 제닌 데미언은 이전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시선으로 사랑과 우정, 자아 찾기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아기자기한 도시 풍경과 함께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로맨스 영화로, 부담 없이 감상하기 좋은 작품입니다.
뷰티 인 블랙
- 주연: 테일러 폴리도르 윌리엄스, 크리스틀 스튜어트, 앰버 레인 스미스, 자비에 스몰스, 줄리언 호튼, 스티븐 G. 노플렛
- 감독: 타일러 페리
- 공개일: 2024년 10월 24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에피소드당 약 42~58분
- IMDb 평점: 5.70
《뷰티 인 블랙》은 댈러스의 화장품 재벌 가문 ‘벨러리 가족’과,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여성 ‘키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키미는 스트리퍼로 살던 과거를 뒤로하고 미용 학교 장학금을 받기 위해 도전하지만, 뜻밖에도 벨러리 가문과 얽히게 됩니다.
가문의 장녀인 말로리와의 갈등, 사랑과 배신, 과거의 그림자 속에서 키미가 마주하는 진실은 긴박한 전개를 이어가며 시청자의 몰입을 끌어냅니다. 타일러 페리 감독 특유의 드라마틱한 연출과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이며, 고전적인 멜로드라마와 현대적인 이슈가 결합된 구성으로 독특한 색채를 드러냅니다.
고급스러운 미장센과 함께, 계층 간 격차, 가족의 위선, 여성의 자립 등 다양한 사회적 주제를 녹여낸 이 작품은 강렬한 드라마를 선호하는 시청자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시리즈입니다.
카넬로 알바레스 vs 테렌스 크로포드
- 공개일: 2025년 9월 13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5시간 14분
- IMDb 평점: 5.50
Netflix 역사상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카넬로 알바레스 vs 테렌스 크로포드》는 두 명의 무패 챔피언이 맞붙은 세기의 슈퍼파이트입니다. 멕시코의 국민 영웅 카넬로 알바레스와 웰터급의 살아있는 전설 테렌스 크로포드가 체급의 장벽을 뛰어넘어 만나는 이 경기는 전 세계 격투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경기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생중계되었으며, 전·현직 챔피언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언더카드와 함께 무려 5시간이 넘는 생방송 러닝타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각 라운드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와 고도의 심리전, 전략 싸움이 이어지며 양 선수 모두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Netflix의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이 동시에 관람한 이 이벤트는 단순한 스포츠 중계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 이벤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권투의 정수를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 강력 추천되는 경기입니다.
aka 찰리 쉰
- 주연: 찰리 쉰
- 감독: 앤드류 렌지
- 공개일: 2025년 9월 10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두 파트 / Part One 약 1시간 33분, Part Deux 약 1시간 28분
- IMDb 평점: 7.70
“aka 찰리 쉰”은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의 화려한 성공, 공개적 논란, 그리고 회복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낸 다큐멘터리입니다. 그의 어린 시절, TV와 영화 커리어 초기, 그리고 ‘Two and a Half Men’ 시절 명성과 스캔들에 휘말렸던 이야기들을, 전 아내들과 동료 배우들의 인터뷰, 쉰 본인의 내레이션을 통해 들여다봅니다. 특히 약물 중독과 사생활 논란 등 부정적인 부분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마주하며, 쉰이 어느 시점부터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녀들이 죽었다
- 주연: Paulina Gaitán, Arcelia Ramírez, Alfonso Herrera, Joaquín Cosío, Mauricio Isaac
- 감독: Luis Estrada
- 공개일: 2025년 9월 10일 넷플릭스 공개
- 제작국가: 멕시코
- 러닝타임: 에피소드당 약 61~79분
- 구성: 시즌 1, 6부작 제한 시리즈
- IMDb 평점: 6.70
《그녀들이 죽었다》는 1960년대 멕시코를 배경으로 한 범죄 드라마 시리즈로, Baladro 자매 Serafina와 Arcángela가 작은 술집(bar)을 매춘 업소로 확장한 후 점차 잔혹한 살인 사건에 연루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두 자매는 젊은 여성들을 강제로 일을 시키고, 권력자들과의 유착을 통해 경찰의 눈을 피하려 하지만, 업소 여성들이 잇달아 비극적인 사건을 겪게 되면서 수사가 시작됩니다. 그 중심에는 자매의 애증 관계, 사랑과 배신이 가미된 Simón Corona와의 복잡한 관계 등이 있으며, 점점 폭력과 공포로 치닫는 전개가 이어집니다.
시각적 연출이 뛰어나고 캐릭터들이 가진 모럴의 회색 지대(gray area)를 잘 드러낸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어둡고 폭력적인 소재에도 빈틈없는 연기로 몰입도가 높으며, 설득력 있는 서사를 통해 역사적 현실과 픽션을 경계 짓는 작업이 잘 이루어졌다는 평을 받습니다.
뷰티 앤 베스터
- 공개일: 2025년 9월 12일
- 제작국가: 남아프리카공화국
- 러닝타임: 첫 에피소드 약 45분, 총 3부작 시리즈
- IMDb 평점: 6.10
《뷰티 앤 베스터》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실제 범죄 사건을 다룬 True‑Crime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Thabo Bester’라는 인물이 감옥 안에서 겪은 기이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그가 “Facebook rapist”라는 별명으로 알려졌던 과거, 사망으로 알려졌다가 의문이 제기된 감옥 화재 사건, 그리고 그의 공범 또는 관련 인물로 지목된 유명 성형외과 의사 Dr. Nandipha Magudumana와의 관계 등이 파헤쳐집니다.
시리즈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구성으로, 조사자가 사건을 추적하며 드러나는 진실과 숨겨진 음모들을 차례대로 드러냅니다. 첫 에피소드에서는 감옥 화재로 한 범죄자의 사망이 발표된 후, 조사 과정에서 자살이 아닌 다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장감을 높입니다.
감정을 자극하는 증언들과 언론 보도, 법정 문서 등이 교차되며 시청자에게 충격적이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늑대왕
- 주연: 셀 스펠먼, 게오르지아 록, 크리스 르 우름 호이 등
- 감독: 톰 브라스, 제리 포더 등
- 공개일: 시즌 1은 2025년 3월 20일, 시즌 2는 2025년 9월 11일
- 제작국가: 영국
- 러닝타임: 에피소드당 약 22~32분
- IMDb 평점: 6.60
《늑대왕》은 커티스 조블링의 소설 ′Wereworld′을 원작으로 하는 영국 애니메이션 판타지 어드벤처 시리즈입니다. 16세 소년 드류 페런은 자신이 웨어울프의 혈통을 이은 마지막 생존자이며, 폭군처럼 군림하는 라이온로드(Lionlords)의 통치 아래 세상을 구원할 참된 왕이 되어야 함을 알게 됩니다.
드류는 자신에게 내려진 운명과 외부의 적, 그리고 내면의 야수성을 동시에 마주치게 되며, 그의 여정 속에는 충성, 배신, 그리고 성장의 고통이 얽히면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판타지 세계관, 여러 종(라이온, 베어, 고트, 웨어울프 등)의 권력 관계, 마법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 시리즈입니다.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프랑스편
- 진행자: 테디 리네르 (Teddy Riner), 루트나 플로쿠스 (Luthna Plocus)
- 공개일: 2025년 9월 10일 넷플릭스 공개
- 제작국가: 프랑스
- 구성 및 에피소드: 시즌 1, 에피소드 10부작 (마지막 회는 리유니언)
- IMDb 평점: 5.70
Love is Blind: France는 프랑스에서 처음 선보이는 “Love Is Blind” 형식의 연애 리얼리티 쇼로, 시청자들이 시각 대신 감정과 목소리로만 상대를 알아가고, 약혼한 뒤 실제 얼굴을 보고 관계를 시험해보는 과정을 그립니다.
진행자 테디 리네르와 루트나 플로쿠스가 참가자들을 지도하며, 에피소드가 진행됨에 따라 참가자 간의 감정 변화, 오해, 고민 등이 표면화되고, 마지막에는 리유니언 회차에서 이들의 여정이 총정리됩니다.
말뫼 사람 절반은 나를 차버린 남자
- 주연: 칼라 세인, 모아 마드센, 잉겔라 올손
- 감독: 엠마 부흐트, 수산네 토르손
- 공개일: 2025년 9월 11일
- 제작국가: 스웨덴
- 러닝타임: 총 7부작 / 에피소드당 약 26~35분
- IMDb 평점: 6.30
스웨덴 말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는, 30대 여성 ‘아만다’의 연애 복귀기를 중심으로 독특하고 현실적인 웃음을 선사합니다. 한 남자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공원에서 문자 하나로 차인 그녀는, 인생 최악의 순간을 겪으면서도 다시 한 번 사랑을 찾아 나섭니다. 시리즈는 아만다가 데이팅 앱에서 만나는 각양각색의 상대, 실패와 성공이 반복되는 연애의 풍경, 그리고 친구, 가족과의 유쾌한 일상까지 섬세하게 담아냅니다.
작품은 단순한 연애담에 그치지 않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싱글 여성의 자기 확신, 불안, 자존감 회복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냅니다. 가볍고 빠른 전개 속에서도, “사랑받지 못하면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라는 보편적인 고민을 진정성 있게 다뤄 깊은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주인공의 내레이션과 감정선이 일기 형식으로 전개되면서, 마치 친구의 이야기를 몰래 엿보는 듯한 몰입감을 더합니다.
말뫼의 감성적인 풍경과 따뜻한 색감, 신선한 캐스팅과 스웨덴 특유의 위트가 어우러진 이 시리즈는, 현대 연애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그리면서도 끝내는 웃음을 유도하는 보기 드문 웰메이드 코미디입니다.
페이크 러브
- 주연: 시드니 스위니, 글렌 파월, 알렉산드라 시프, 대런 바넷
- 감독: 윌 글럭
- 공개일: 2023년 12월 22일 (극장), 2025년 8월 넷플릭스 공개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1시간 43분
- IMDb 평점: 6.10
완벽한 외모, 뛰어난 커리어를 가진 두 남녀 ‘비’와 ‘벤’은 처음 만남 이후 서로 최악의 인상을 안고 헤어진다. 그러나 운명은 그들을 호주에서 열린 결혼식장에서 다시 만나게 하고, 가족과 친구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가짜 연인’ 행세를 하기로 한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뜻밖의 로맨틱한 순간들을 함께 보내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점점 깨닫기 시작한다.
《페이크 러브》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베네치아의 두 신사』에 영감을 받은 로맨틱 코미디로, 빠른 템포의 유머와 눈부신 호주 로케이션, 그리고 두 배우의 완벽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입니다. 특히 시드니 스위니와 글렌 파월의 장난기 가득한 연기가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으로, ‘적대적 케미’에서 ‘달달한 러브라인’으로의 전환을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고전적인 로코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이 영화는, 진부하지만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가끔은 가장 피하고 싶은 사람이 진짜 사랑일지도 모른다.” 가볍게 웃고 싶을 때, 혹은 사랑에 회의적인 당신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 주연: 고현정, 장동윤, 조성하, 이엘
- 감독: 변영주
- 공개일: 2025년 9월 5일
- 제작국가: 대한민국
- 에피소드 수: 총 8부작
- 러닝타임: 에피소드당 약 70분
- IMDb 평점: 7.70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20여 년 전 다섯 명의 남성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마귀(“The Mantis”)’라는 연쇄 살인범 정이신(고현정 분)이 수감되어 살고 있던 가운데, 그와 동일한 수법을 쓰는 복제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작됩니다. 그의 아들 차수열(장동윤 분)은 자신의 삶 전체를 어머니의 범죄 그림자로부터 벗어나려고 애써 왔지만, 복제살인사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녀와 공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 시리즈는 범죄 수사 드라마의 긴장감과 심리 스릴러의 무게감을 함께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어머니와 아들 사이의 상처, 혐오감, 그럼에도 끊을 수 없는 모성애의 감정선 등이 복합적으로 엮여 있어, 단순한 범죄물 이상의 드라마적 깊이를 제공합니다. 고현정은 잔혹한 살인자로서의 차갑고 위태로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장동윤은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 간의 관계를 놓고 갈등하는 복합적인 심리를 연기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잔혹하고 은밀한 수법, 미묘한 인물 간 갈등, 그리고 시청자를 끝까지 긴장시킬 만한 서스펜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으로, 범죄 + 심리 + 가족 드라마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할 만한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