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의 꿈」, 「샴페인 프라블럼」 등 2025년 11월 넷째주의 TOP 30 중 새로 진입한 작품 9편을 소개합니다.
샴페인 프라블럼

- 주연: 민카 켈리 (Sydney Price), 톰 워즈니치카 (Henri Cassell), 티보 드 몽타름베르 (Hugo Cassell) 등
- 감독 및 크리에이터: 마크 스티븐 존슨 (Mark Steven Johnson)
- 공개일: 2025년 11월 19일
- 제작국가: 미국 / 프랑스 (영어·불어)
- 러닝타임: 약 99분
- IMDb 평점: 6.20
《샴페인 프라블럼》(Champagne Problems)은 업무를 위해 프랑스 샴페인 밸리의 명가 와이너리를 인수하러 온 일중심의 미국인 사업가 시드니 프라이스가 뜻밖의 로맨스에 빠지는 휴일감성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주인공 시드니는 인수 협상 전 파리에서 잠시 쉬기로 약속하고, 그 밤 우연히 만난 프랑스 남자 앙리를 따라 파리의 밤거리를 누비며 마법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 날, 앙리는 자신이 인수 대상 와이너리의 상속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사랑과 야망, 거래와 감정이 뒤얽힌 복잡한 상황이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화려한 샴페인 밸리의 풍광, 파리의 로맨틱한 도시 미학, 그리고 경쟁·로맨스·정체성 고민이 얽힌 감정적 서사를 ‘연말 무드’에 맞춰 가볍고 달콤하게 풀어낸 점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비평가들은 “설탕처럼 달콤하긴 하지만 깊이 있는 서사는 부족하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어, ‘가벼운 연말 로맨스’로 즐기기엔 무난하지만, 강한 여운이나 몰입을 기대하긴 어려울 수 있어요.
카맨 가족 미스터리

- 감독 및 크리에이터: Yon Motskin
- 공개일: 2025년 11월 19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1시간 30분
- IMDb 평점: 6.30 (6.3)
《카맨 가족 미스터리》(The Carman Family Deaths)는 2016년 어머니와 배를 타고 나갔다가 홀로 극적으로 구조된 청년 Nathan Carman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당시 그는 생존자로 돌아왔지만, 이후 그의 어머니 Linda Carman 은 실종·사망 처리되었고, 사건은 점차 단순한 실종이 아닌 가족 내 중대한 의혹으로 번져갑니다.
다큐멘터리는 이 2016년 사건뿐 아니라, 2013년 살해당한 그의 조부 John Chakalos 의 죽음도 함께 조명하며 — 왜 이 두 죽음이 같은 집안에서 일어났는지, 상속과 가족 내 갈등이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룹니다. 관점은 단순한 ‘살인극’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틈에 감춰진 어두운 진실’과 ‘금전과 유산이 불러온 비극’에 집중합니다.
기차의 꿈

- 주연: 조엘 에저턴, 펠리시티 존스, 윌리엄 H. 메이시
- 감독 및 크리에이터: Clint Bentley (감독 / 각본) & Greg Kwedar (각본)
- 공개일: 2025년 11월 21일 (넷플릭스 공개)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약 102분
- IMDb 평점: 7.60
이 영화 《기차의 꿈》(Train Dreams)은 20세기 초 미국 북서부의 광활한 숲과 철도공사가 한창이던 시절을 배경으로, 평범하지만 깊이 있는 삶을 살아가는 벌목꾼 겸 철도 노동자 Robert Grainier(조엘 에저턴 분)의 삶을 담담히 그려낸 드라마입니다. 원작은 Denis Johnson의 동명 중편소설이며, 감독과 각본가는 이 소설을 바탕으로 Robert의 인생 여정을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영화는 조용하지만 강렬한 감정선으로 눈길을 끕니다. Robert는 어린 시절 고아로 시작해 학업도 미완으로 끝나고, 숲과 철도, 노동자로서의 삶 속에서 고된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그는 숲 속 노동자, 동료와의 관계, 짧은 행복과 깊은 상실을 겪으며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아갑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 자연 속 집을 꾸미며 잠시나마 안정과 행복을 느끼지만, 시대의 변화와 산업화, 그리고 운명은 그에게 계속해서 시험을 던집니다.
이 작품의 강점은 ‘평범한 인생’을 특별하게 비추는 시선입니다. Robert는 위대한 영웅도 아니고, 역사를 뒤바꾼 인물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의 하루하루, 무수한 선택과 상실, 사랑과 다시 찾아오는 고독은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깊이 있게 묻습니다. 영화는 숲의 거대한 나무처럼, 느리고 묵직하지만 오래 남는 울림을 남깁니다. 또한,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와 자연의 풍경, 감각적인 미장센, 내레이션의 시적 구성은 현대 관객에게도 묵직한 여운과 사유를 건넵니다.
개비의 매직 하우스

- 주연: 리자 브라운, 줄리엔 보더니, 타커 챈들러
- 감독 및 크리에이터: 트리스탄 가이온, 제니언 리엄
- 공개일: 2021년 1월 5일 (시즌 1 기준)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에피소드당 약 24분
- 구성: 시즌 1~12, 총 90부작 이상
- IMDb 평점: 7.20
《개비의 매직 하우스》(Gabby’s Dollhouse)는 상상력 넘치는 소녀 개비가 작은 고양이 친구들과 함께 마법의 인형의 집 속에서 펼치는 모험을 그린 어린이용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입니다. 실제 영상과 애니메이션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성으로, 어린이들이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풍부한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각 시즌에는 다양한 테마와 교육적 메시지를 담은 에피소드들이 포함되며,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만들기 놀이, 요리, 과학 실험 등도 등장합니다. 특히 시즌 12에서는 새로운 룸과 캐릭터들이 추가되어 기존 팬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신규 시청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입문 기회를 제공합니다.
《개비의 매직 하우스》는 색감, 캐릭터, 음악 등 모든 요소에서 유아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친절하고 따뜻한 콘텐츠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미스터 메르세데스

- 주연: 브렌던 글리슨, 해리 트레더웨이, 자렐 제롬, 홀랜드 테일러
- 감독 및 크리에이터: 데이비드 E. 켈리, 잭 벤더
- 공개일: 2017년 8월 9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에피소드당 약 50~55분
- 구성: 시즌 1~3, 총 30부작
- IMDb 평점: 7.70
《미스터 메르세데스》는 스티븐 킹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스릴러 드라마 시리즈입니다. 은퇴한 형사 ‘빌 호지스’가 수년 전 미제 사건인 ‘메르세데스 차량 테러’의 진범이 남긴 도발적인 메시지를 받게 되면서 다시 사건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주인공 호지스는 은퇴 후 무기력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려는 의지가 그를 다시 움직이게 만듭니다. 반면 범인 브래디는 천재적 해커이자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이중성을 지닌 인물로, 두 사람의 숨 막히는 심리전이 긴장감을 더합니다.
현실적인 범죄 묘사와 깊이 있는 캐릭터 심리, 무거운 사회적 메시지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단순한 추리극을 넘어 인간 내면의 어두운 층위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작품입니다. 특히 브렌던 글리슨의 노련한 연기와 해리 트레더웨이의 소름 돋는 악역 연기가 시리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에드 시런: 원샷 라이브

- 주연: Ed Sheeran
- 감독 및 크리에이터: Philip Barantini (감독)
- 공개일: 2025년 11월 21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약 61분
- 구성: 단편 스페셜 / 콘서트 필름 (뮤직 스페셜)
- IMDb 평점: 7.90
《에드 시런: 원샷 라이브》(ONE SHOT with Ed Sheeran)는 2025년 11월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에드 시런이 뉴욕 시내를 돌아다니며 히트곡들을 부르는 ‘싱글테이크’ 뮤직 스페셜입니다. 감독 필립 바랜티니는 그의 이전 작품들에서 사용한 ‘컷 없는 한 번의 촬영(one‑take)’ 방식을 이 콘서트 필름에 적용했으며, 실제로 거리, 지하철, 바, 거리공연 등 뉴욕의 다양한 공간을 무대로 삼아 관객을 ‘라이브 현장’ 속에 데려갑니다.
이 필름은 단순한 공연 기록을 넘어, 시청자에게 거리의 소음, 사람들의 반응, 공연의 즉흥성 등을 실제처럼 느끼게 하는 ‘현장성’을 극대화합니다. 지하철 버스킹, 거리에서의 즉석 공연, 팬들과의 즉흥적 교감 등은 “무대 위 완성된 공연”이 아닌 “흐르는 도시 속의 음악 경험”이라는 점에서 색다른 매력을 줍니다.
또한, 영화의 기술적 성취도 돋보입니다. 한 번의 촬영으로 60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뉴욕을 횡단하며 변화하는 배경, 사람들, 조명, 카메라 워크를 매끄럽게 연결한 연출은, 마치 음악과 도시가 하나로 엮이는 듯한 몰입감을 줍니다.
나만 빼고 다 잘 살아

• 주연: 그리셀다 시실리아니, 에스테반 라모테, 벤하민 비쿠냐 • 감독 및 크리에이터: 가브리엘 메디나 (연출) / 카롤리나 아기레 (각본) • 공개일: 2024년 9월 18일 • 제작국가: 아르헨티나 • 러닝타임: 에피소드당 약 25~41분 • 구성: 시즌 1 ~ 시즌 3, 총 33부작 • IMDb 평점: 7.10
《나만 빼고 다 잘 살아》(Envious)는 친구들이 모두 안정된 가정과 행복한 연애를 누리는 가운데, 혼자만 낙오했다고 느끼는 39세 여성 비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코미디 드라마예요. 긴 연애 끝에 이별을 겪고 상실감에 빠진 비키는, 친구들의 결혼 소식과 행복한 삶을 보며 질투와 불안, 자존감의 혼란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진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탐색하게 되죠.
이 시리즈는 단순한 로맨스나 연애물이라기보다는, ‘사회적 기준’, ‘나이’, ‘성공과 실패’에 대한 압박 속에서 흔들리는 개인의 심리와 자아 정체성의 문제를 유머와 현실감, 공감을 섞어 풀어냅니다. 비키는 때론 우스꽝스럽고 과장된 행동을 하지만, 그 결핍과 외로움은 충분히 이해되는 인간적 고민으로 그려집니다.
시즌이 이어지면서 단순한 질투와 자기혐오의 감정은 점차 성장과 자기 수용, 인간관계의 재정비로 나아갑니다. 사랑, 우정, 가족, 사회적 성공이라는 가치가 모두 흔들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누구나 인생의 어느 시점에 ‘나만 빼고 잘 산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보편적 감정을 건드리는 작품입니다.
녀석들의 졸업백서

- 주연: 루시 헤일, 캐서린 프레스콧, 알렉산드라 쉬프, 오데사 애들론
- 감독 및 크리에이터: 올리비아 밀치
- 공개일: 2018년 4월 20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약 97분
- IMDb 평점: 5.10
《녀석들의 졸업백서》(Dude)는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네 명의 여자 친구들이 겪는 성장통과 이별, 우정, 실연,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을 그린 청춘 코미디 영화입니다. 고등학교 생활의 마지막 한 달을 배경으로, 서로를 의지하며 웃고 울던 친구들이 세상으로 나아가기 전의 감정적 소용돌이를 담아냈습니다.
루시 헤일이 연기한 주인공 릴리는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하는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친구들과의 우정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만, 그들 사이에도 점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졸업과 함께 각자의 진로, 연애, 가족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면서, ‘우리’로 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되죠.
감독 올리비아 밀치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여성 주인공들의 감정과 관계를 섬세하게 그리며 틴무비 장르에 현실감을 더합니다. 10대의 방황과 두려움, 우정과 상실을 거침없이 묘사하면서도 따뜻한 유머를 잃지 않는 점이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카푸르 가족과 점심 식사를

- 주연: 카리나 카푸르, 란비르 카푸르, 카리슈마 카푸르 등 카푸르 가문 가족들 다수
- 감독 및 크리에이터: 기획/제작 — Armaan Jain / 연출 — Smriti Mundhra
- 공개일: 2025년 11월 21일
- 제작국가: 인도 / 인도 영화계 (Bollywood)
- 러닝타임: 약 1시간 1분 (스페셜 다큐멘터리)
- 구성: 단편 다큐멘터리 스페셜 (TV‑스페셜)
- IMDb 평점: 6.20
Kapoor 가족은 인도 영화계에서 ‘볼리우드의 레전드 가문’으로 불리는 집안입니다. 《카푸르 가족과 점심 식사를》(Dining With The Kapoors)는 그들의 100년 넘는 영화 역사와 가족의 일상을, “점심 식사”라는 단순하지만 상징적인 시간에 담아낸 다큐멘터리 스페셜입니다. 넷플릭스는 2025년 11월 21일 이 작품을 공개하며, 오랜 전통과 영화를 넘어선 가족의 스토리를 팬들과 공유했습니다.
이 스페셜은 가족 구성원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음식과 영화를 매개로 과거의 추억, 가족 간의 유대, 그리고 카푸르 가문의 세대 간 역사와 전통을 수다와 웃음 속에서 나누는 형식입니다. 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아르만 자인(Armaan Jain)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가족의 이야기”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영화나 시리즈가 아닌 ‘가족 다큐멘터리’이지만, 카푸르 가문의 팬이라면 단순한 스페셜 이상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볼리우드 황금기, 배우들의 삶, 세대 간 변화, 그리고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쌓여온 시간의 무게와 따뜻함이 식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