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의 대가」, 「트롤의 습격 2」 등 2025년 12월 첫째주의 TOP 30 중 새로 진입한 작품 14편을 소개합니다.
트롤의 습격 2
- 주연: 이네 마리 윌만, 김 팔크, 매즈 쇠가르 페테르센
- 감독 및 크리에이터: 로아르 우트하우그
- 공개일: 2025년 12월 (넷플릭스 공개)
- 제작국가: 노르웨이
- 러닝타임: 약 100분 내외
- IMDb 평점: 5.30
이 작품은 노르웨이 전설 속 괴물 ‘트롤’이 현대 사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벌어지는 재난을 다룬 《트롤의 습격》의 후속편입니다. 전편의 사건 이후, 정부와 군은 트롤의 존재를 은폐하려 하지만, 더 거대하고 위협적인 트롤의 등장으로 상황은 다시 한 번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게 됩니다. 주인공들은 제한된 정보와 시간 속에서 또 한 번 국가적 위기를 막기 위해 움직이게 됩니다.
《트롤의 습격 2》는 북유럽 신화와 현대 재난 영화의 문법을 결합한 작품으로, 노르웨이 특유의 장대한 자연 풍경과 묵직한 스케일의 괴수 연출이 특징입니다. 전작보다 액션과 파괴 장면의 비중이 커졌으며, 인간의 욕심과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라는 주제를 보다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괴수 영화 특유의 긴장감과 함께, “인간은 자연을 통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 재난·몬스터 영화로서 연말 시즌에 부담 없이 감상하기에 적합한 선택이 됩니다.
마이 시크릿 산타
- 주연: 알렉사 페나베가, 카를로 마르크스, 에릭 클로즈
- 감독 및 크리에이터: 론 올리버
- 공개일: 2025년 12월 (넷플릭스 공개)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약 90분 내외
- IMDb 평점: 5.70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기에 우연히 시작된 ‘시크릿 산타’ 이벤트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로맨틱 홀리데이 영화입니다. 주인공은 익명의 산타로부터 도착한 선물과 메시지를 계기로, 평범했던 일상 속에서 예상치 못한 설렘과 감정의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상대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오해와 호기심이 교차하며 이야기는 점차 로맨스로 발전합니다.
《마이 시크릿 산타》는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로맨스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익명성이라는 장치를 통해 감정의 흐름을 보다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큰 갈등보다는 인물들의 심리 변화와 관계의 진전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잔잔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따뜻한 색감과 안정적인 연출은 연말 시즌 특유의 포근함을 더욱 강조합니다.
복잡한 서사보다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휴일용 영화를 찾고 있다면, 이 작품은 부담 없이 감상하기에 적합합니다. 크리스마스가 주는 기대감과 작은 기적에 대한 믿음을 담담하게 전하며, 조용한 연말 밤에 어울리는 로맨틱 무드를 선사합니다.
숀 콤스: 심판의 시간
- 감독 및 크리에이터: 알렉산드리아 스테이플턴 (감독)
- 공개일: 2025년 12월 2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에피소드당 약 55~67분
- 구성: 다큐멘터리 시리즈 (총 4부작)
- IMDb 평점: 7.50
이 작품은 힙합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아온 숀 콤스의 성공과 몰락, 그리고 그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입니다. 음악 산업의 정점에 섰던 그의 커리어와 대중적 이미지 뒤에 숨겨진 사건들을 시간 순으로 되짚으며,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이 어떤 과정을 거쳐 ‘심판의 순간’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차분하게 보여줍니다.
《숀 콤스: 심판의 시간》은 단순한 인물 비판이나 스캔들 나열에 그치지 않고, 권력과 명성, 그리고 책임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둡니다. 인터뷰, 기록 영상, 관련자 증언 등을 통해 사건의 맥락을 입체적으로 구성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존재해온 구조적 문제와 침묵의 문화를 함께 드러냅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일탈을 넘어, 시스템이 어떻게 문제를 키워왔는지를 질문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 인물의 추락을 소비하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는, 성공 이후에도 책임이 뒤따른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합니다. 음악과 문화, 권력의 관계에 관심이 있는 시청자라면, 이 작품은 불편하지만 외면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의미 있는 기록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버려진 자들
- 주연: 레나 헤디, 질리언 앤더슨, 닉 로빈슨, 다이애나 실버스, 아일슬링 프란치오시, 루카스 틸, 라마 존슨, 나탈리아 델 리에고
- 감독 및 크리에이터: 커트 서터
- 공개일: 2025년 12월 4일 넷플릭스 공개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에피소드당 약 35~52분
- 구성: 시즌 1, 총 7부작 시리즈
- IMDb 평점: 6.30
《버려진 자들》은 1850년대 워싱턴 준주를 배경으로, 부유한 밴네스 가문과 가난하지만 끈끈한 ‘버려진 자들’이라 불리는 개척민 가족이 무법의 땅에서 맞서 싸우는 서부극 드라마입니다. 각각의 가족을 이끄는 강인한 두 여인 — 피오나 놀런(레나 헤디)과 콘스턴스 밴네스(질리언 앤더슨) — 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존과 권력을 쟁취하려 하면서, 서로의 운명이 얽히고설키게 됩니다. 두 가족이 토지와 명예, 생존을 두고 벌이는 갈등과 경쟁은 치열하면서도 인간적입니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대립 구도를 넘어, 가족과 공동체, 충성심과 배신, 사랑과 복수와 같은 보편적 주제를 중심에 둡니다. 버려진 자들이란 이름 그대로, 법과 질서가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서 서로의 생존을 위해 뭉치고, 각자의 방식으로 정의를 세우려는 모습을 통해 인간 본성의 강인함과 연대를 보여줍니다.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각자의 사연이 이야기의 깊이를 더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시리즈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이 작품은 고전 서부극의 풍경과 정서를 현대적인 드라마적 요소와 결합해, 전통적인 장르의 팬뿐 아니라 인간 드라마를 좋아하는 시청자에게도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19세기 개척 시대의 거친 현실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절망,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함께 탐구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트롤의 습격
- 주연: 이네 마리 윌만, 김 팔크, 매즈 쇠고르 페테르센
- 감독 및 크리에이터: 로아르 우트하우그
- 공개일: 2022년 12월 1일 (넷플릭스 공개)
- 제작국가: 노르웨이
- 러닝타임: 약 103분
- IMDb 평점: 5.80
이 작품은 노르웨이의 깊은 산속에서 잠들어 있던 전설 속 괴물 ‘트롤’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재난을 그린 몬스터 영화입니다. 대규모 공사로 인해 봉인되어 있던 트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정부와 군, 그리고 과학자들은 정체불명의 위협을 막기 위해 제한된 시간 안에 해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야기는 전통 설화와 현대 과학을 연결하며 긴장감 있게 전개됩니다.
《트롤의 습격》은 북유럽 신화를 현대 재난 영화의 문법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입니다. 웅장한 노르웨이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한 스케일 있는 연출과, 거대한 괴수의 존재감이 시각적인 몰입도를 높입니다. 동시에 “자연은 통제의 대상인가, 공존의 대상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인간의 오만함을 은근히 비판합니다.
괴수 영화의 직관적인 재미와 함께, 전설과 현실을 결합한 설정을 즐기고 싶은 시청자에게 적합한 작품입니다.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러닝타임과 명확한 장르적 쾌감 덕분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재난·몬스터 영화로서 가볍게 선택하기 좋은 영화입니다.
제이 켈리
• 주연: 조지 클루니, 애덤 샌들러, 로라 던, 빌리 크루덥, 라일리 키오 • 감독 및 크리에이터: 노아 바움백 (감독), 노아 바움백 & 에밀리 모티머 (각본) • 공개일: 2025년 12월 5일 (넷플릭스 공개) • 제작국가: 미국 / 영국 공동 제작 • 러닝타임: 132분 • IMDb 평점: 6.60
《제이 켈리》는 수십 년 동안 할리우드의 정상에 서 있던 거물 영화배우 제이 켈리(조지 클루니)가 갑작스러운 개인적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삶을 재평가해 나가는 드라마입니다. 오랜 매니저 론(애덤 샌들러)과 함께 유럽을 여행하며 과거의 선택과 관계, 그리고 진정한 자아를 마주하게 되는 여정을 그립니다. 이러한 여정 속에서 성공과 명성이 가져온 기쁨뿐 아니라 외로움, 후회, 가족과의 갈등 같은 내면적 질문들이 드러납니다.
감독 노아 바움백은 자신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스타의 내면을 포착하며, 드라마적 유머와 깊은 성찰을 균형 있게 배치합니다. 작품 속 장면들은 때로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진지한 톤으로 이어지며, 배우로서의 삶과 한 인간으로서의 삶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심리를 진정성 있게 드러냅니다. 특히 케리와 론 사이의 관계, 그리고 그가 가족과의 균열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묘사는 이 영화의 핵심적 감정 축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스타 이야기에서 벗어나 성공 이후의 정체성, 관계 회복, 삶의 의미 같은 보편적 주제를 탐구합니다. 진지하고도 가벼운 유머가 어우러진 구성 덕분에, 드라마 팬은 물론 인간적 깊이를 느끼고 싶은 시청자에게도 큰 울림을 전해줄 작품입니다.
콜 오브 와일드
- 주연: 해리슨 포드, 오마르 시, 카라 지
- 감독 및 크리에이터: 크리스 샌더스
- 공개일: 2020년 2월 21일 (영화 개봉 기준)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약 100분
- IMDb 평점: 6.70
이 작품은 잭 런던의 동명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어드벤처 드라마로, 문명화된 삶을 살던 개 ‘벅’이 혹독한 자연 속으로 내몰리며 본능에 눈뜨는 과정을 그립니다. 캘리포니아에서 평온하게 살던 벅은 우연한 사건으로 알래스카의 황금 러시 시대에 끌려가 썰매견이 되고, 점차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야생의 부름에 응답하게 됩니다.
《콜 오브 와일드》는 벅과 떠돌이 남자 손튼(해리슨 포드)의 관계를 중심으로, 상실과 치유,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인간과 동물 사이의 유대, 자연 앞에서의 겸손함이라는 주제가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지며, 광활한 설원과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비주얼이 이야기의 감정선을 더욱 강조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조용히 되묻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기에도 부담 없으며, 자연과 동물 이야기를 좋아하는 시청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작품입니다.
토고
- 주연: 디에고 알론소 고메스
- 감독 및 크리에이터: 이스라엘 아드리안 카에타노
- 공개일: 2022년 10월 5일
- 제작국가: 우루과이
- 러닝타임: 약 95분
- IMDb 평점: 5.40
이 작품은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해변가를 배경으로, 사회의 가장자리에서 살아가는 노숙자 ‘토고’의 하루를 따라가는 범죄 드라마입니다. 토고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오가는 지역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지만, 어느 날 마약 거래 조직이 그 공간을 장악하려 하면서 원치 않는 갈등에 휘말리게 됩니다. 그는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싸움 속에서 자신의 영역과 존엄을 지키기 위해 버티기 시작합니다.
《토고》는 화려한 범죄 액션보다는 인물의 시선과 감정에 집중하며, 도시의 이면과 사회적 소외를 사실적으로 그려냅니다. 대사는 절제되어 있고, 카메라는 주인공의 고독한 움직임과 침묵을 길게 담아내며 긴장감을 쌓아갑니다. 이를 통해 범죄 영화의 외형을 취하면서도, 한 인간이 사회에서 어떻게 밀려나고 버텨내는지를 묵직하게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정의로운 영웅담이나 통쾌한 승리를 내세우기보다는, 선택지가 많지 않은 삶의 현실을 차분히 직시합니다. 사회의 주변부에 놓인 인물의 시선으로 도시를 바라보고 싶은 시청자라면, 이 작품은 조용하지만 날카로운 인상을 남기는 영화가 될 것입니다.
페르디난드
- 주연: 존 시나, 케이트 맥키넌, 바비 카나베일, 데이비드 테넌트
- 감독 및 크리에이터: 카를로스 살다나
- 공개일: 2017년 12월 15일 (영화 개봉 기준)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108분
- IMDb 평점: 6.70
이 작품은 모두가 강해지길 요구하는 세상에서, 싸우지 않기를 선택한 황소 ‘페르디난드’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힘과 투지가 미덕으로 여겨지는 투우 문화 속에서 태어난 페르디난드는, 꽃을 좋아하고 평화로운 삶을 꿈꾸는 전혀 다른 성향의 존재로 성장합니다. 우연한 사건으로 투우장에 서게 되지만, 그는 끝까지 자신이 누구인지 잊지 않으려 합니다.
《페르디난드》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의 외형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강함이란 무엇인가’, ‘다름을 받아들이는 용기’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합니다. 화려한 액션보다는 캐릭터의 감정과 선택에 초점을 맞추며, 유머와 따뜻함을 통해 폭력보다 공존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밝고 경쾌한 색감의 비주얼과 개성 있는 조연 캐릭터들은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이 영화는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모험담으로, 어른들에게는 삶의 태도에 대한 은근한 질문으로 다가옵니다. 경쟁과 비교가 당연시되는 사회 속에서, ‘자기다움’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부드럽게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맷 라이프: 솔직한 순간 - 크리스마스 특집 관객과의 대화
- 주연: 맷 라이프
- 공개일: 2025년 12월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약 60분 내외
- IMDb 평점: 6.50
이 작품은 코미디언 맷 라이프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선보이는 관객 참여형 스탠드업 코미디 스페셜입니다. 사전에 준비된 대본보다는 현장 관객과의 즉흥적인 대화, 이른바 ‘크라우드 워크’를 중심으로 공연이 전개되며, 관객의 반응과 사연이 곧 웃음의 출발점이 됩니다. 크리스마스라는 계절적 분위기가 더해져, 공연 전반은 한층 부드럽고 친근한 톤을 유지합니다.
맷 라이프는 빠른 순발력과 자연스러운 애드리브를 통해 예상치 못한 상황을 유머로 풀어내며, 관객과의 심리적 거리를 효과적으로 좁힙니다. 연애, 가족, 일상적인 에피소드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되, 특정 인물을 조롱하기보다는 상황 자체의 웃음을 끌어내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공연은 공격적이기보다 편안한 소통의 장으로 완성됩니다.
이 스페셜은 강한 메시지나 서사보다는 라이브 코미디 특유의 즉흥성과 현장감을 즐기고 싶은 시청자에게 적합합니다. 연말 시즌, 가볍게 웃으며 분위기를 환기하고 싶을 때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코미디 콘텐츠로 기능하는 작품입니다.
러브 앤 와인
- 주연: 은토베코 시시, 마살리 바두자, 탄돌웨투 존디
- 감독 및 크리에이터: 어맨다 레인
- 공개일: 2025년 12월 5일
- 제작국가: 남아프리카공화국
- 러닝타임: 약 1시간 49분
- IMDb 평점: 4.80
《러브 앤 와인》은 명문 와이너리 집안의 후계자가 “돈이 아니라 진짜 자신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지”를 증명하려 하면서 시작되는 남아공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주인공은 가장 가까운 친구와 ‘삶을 바꿔 살아보기’라는 무모한 제안을 받아들이고, 익숙한 특권의 세계에서 내려와 전혀 다른 일상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우연히 한 여성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관계를 시작하면서 갈등의 씨앗을 만들게 됩니다.
이 작품은 전형적인 로맨스의 구조를 따르되, 남아프리카의 와인 산지 풍경과 지역적 정서를 배경으로 분위기를 살린 점이 특징입니다. 달콤한 감정선과 함께 ‘거짓말로 시작한 사랑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코미디 톤 속에서도 관계의 진정성과 책임을 자연스럽게 짚어갑니다. 가볍게 보기 시작해도, 인물들이 선택의 대가를 마주하는 순간들이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자백의 대가
- 주연: 전도연, 김고은, 박해수
- 감독 및 크리에이터: 이정효, 권종관
- 공개일: 2025년 12월 5일
- 제작국가: 대한민국
- 러닝타임: 에피소드 12개
- IMDb 평점: 7.60
《자백의 대가》는 남편 살해 혐의로 궁지에 몰린 여자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로부터 “대신 자백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으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시리즈입니다. 무죄를 주장하는 상황에서도 의심은 커져가고, 그 틈을 파고든 거래는 사건을 단순한 수사극이 아니라 ‘선택의 윤리’로 밀어붙이는 이야기로 전환합니다.
이 작품은 자백이라는 행위를 ‘진실의 증거’가 아니라 ‘거래되는 도구’로 다루며, 한 번의 선택이 어떤 대가를 불러오는지 끝까지 밀어붙입니다. 전도연과 김고은이 이끄는 두 인물의 심리전이 중심 축을 형성하고, 검사 캐릭터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이 그 균열을 확장시키며 서스펜스를 쌓아 올립니다.
또한 넷플릭스 공식 발표 기준으로 2025년 12월 5일 공개가 확정되어 있으며, 공개 시점부터 ‘자백의 값’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정면으로 던지는 작품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느슨한 반전보다 인물의 압박감과 관계의 균형이 무너지는 순간들을 촘촘히 따라가는 스릴러를 원하신다면,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됩니다.
스턴트맨
- 주연: 라이언 고슬링, 에밀리 블런트, 애런 테일러-존슨, 해나 워딩엄, 테레사 팔머, 스테파니 허수, 윈스턴 듀크
- 감독 및 크리에이터: 데이비드 리치
- 공개일: 2024년 5월 1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약 126분
- IMDb 평점: 6.80
《스턴트맨》은 한때 잘나갔지만 큰 사고로 현장에서 물러났던 스턴트맨 콜트가 다시 영화 촬영장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콜트의 전 여자친구 조디가 감독으로 메가 영화 제작을 시작하면서 시작되며, 그곳에서 주연 배우의 실종 사건과 음모가 얽히면서 콜트는 다시 한 번 위험한 현장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스턴트와 현실 수사가 결합된 전개는 관객에게 시각적 재미와 유쾌한 텐션을 제공합니다.
이 작품은 1980년대 동명 TV 시리즈를 느슨하게 원작으로 삼아, 할리우드 내부의 스턴트맨 세계를 액션, 코미디, 로맨스로 풀어낸 영화입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에밀리 블런트의 주연 케미스트리, 그리고 위험한 스턴트 장면들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영화는 스턴트맨의 노동과 위험을 유쾌하게 조명하면서도, 인물들 간의 관계와 감정의 흐름을 함께 보여줍니다.
스티븐
- 주연: 고마티 샹카르, 마이클 탕가두라이, 스므루티 벵카트
- 감독 및 크리에이터: 미툰 발라지
- 공개일: 2025년 12월 5일
- 제작국가: 인도
- 러닝타임: 2시간 3분
- IMDb 평점: 5.40
《스티븐》은 9명의 소녀가 실종된 사건 이후, 스스로 연쇄살인범이라고 자수한 남자를 정신과 의사가 조사하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입니다. 의사는 자백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그를 면담하고 기록을 추적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가 진짜 범인인지 혹은 더 어두운 게임에 이용당하는 희생자인지 의문을 품게 됩니다.
이 작품은 ‘자백’이라는 확실해 보이는 단서를 정면으로 의심하며, 진실이 단순한 사실 확인이 아니라 심리전과 정보의 함정 속에서 흔들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물 간 대치와 심리 압박을 중심으로 긴장을 쌓아 올리는 구성이라, 큰 액션보다 밀도 있는 대화와 추론이 몰입을 만들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