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글로벌 TOP 10에 진입한 국가 수를 기반으로 '넷플릭스 주간 글로벌 인기 TOP 30'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작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가 있네요.

「고백의 역사」, 「목요일 살인 클럽」 등 2025년 8월 다섯째 주의 TOP 30 중 새로 진입한 작품 12편을 소개합니다.


목요일 살인 클럽

  • 주연: 헬렌 미렌, 피어스 브로스넌, 벤 킹슬리, 셀리아 임리
  •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
  • 공개일: 2025년 8월 28일 넷플릭스 전 세계 공개
  • 제작국가: 영국 / 미국 (암블린 & 넷플릭스 공동 제작) 
  • 러닝타임: 약 2시간
  • IMDb 평점: 6.60

《목요일 살인 클럽》은 리처드 오스먼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코지 미스터리 영화입니다. 은퇴자 마을 ‘쿠퍼스 체이스’에 사는 네 명의 노년 탐정—전직 첩보원 엘리자베스, 정신과 의사 이브라힘, 전 노조 지도자 론, 그리고 전 간호사 조이스—은 일주일에 한 번 모여 미제 사건을 논하며 취미처럼 추리 활동을 펼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동산 개발업자의 살인 사건이 일어나자 이들은 ‘진짜 범죄’를 맞닥뜨리며 본격적인 탐정 본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영화는 따뜻한 유머와 세련된 연출, 그리고 고령 캐릭터들의 지혜와 결단을 유쾌하게 담아내며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월터 형제들과 살게 됐다

  • 주연: 니키 로드리, 노아 라마, 애쉬비 긴스턴, 자니스 레지마
  • 감독: 사브리나 주얀, 제시카 하먼 외
  • 공개일: 2023년 12월 7일 (시즌 1 기준)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시즌2. 시즌당 10부작, 회당 약 45분 내외
  • IMDb 평점: 6.90

《어느 날 월터 형제들과 살게 됐다》는 워트패드(Wattpad)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알리 노박(Ali Novak)의 동명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10대 소녀 ‘재키 하워드’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콜로라도 시골 마을에 사는 후견인 ‘월터 가족’의 집으로 이사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녀의 새 가족은 무려 10명의 남자 형제들!

그들과의 복잡다단한 동거 생활 속에서 재키는 사랑과 우정, 상실과 성장이라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하며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립니다. 학원물과 가족 드라마, 로맨스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10대뿐만 아니라 폭넓은 연령층의 공감을 자아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두 개의 무덤

  • 주연: 키티 만베르, 알바로 모르테, 호빅 케우처케리안
  • 감독: 키케 마이요
  • 창작자 / 각본: 아구스틴 마르티네즈 (창작자), 각본: 호르헤 디아즈, 안토니오 메르세로 
  • 공개일: 2025년 8월 29일 넷플릭스 전 세계 공개 
  • 제작국가: 스페인 
  • 구성 및 러닝타임: 총 3부작 / 회당 약 42~54분   
  • IMDb 평점: 6.30 

《두 개의 무덤》은 소녀 두 명—마르타와 베로니카—가 실종된 뒤, 경찰 수사가 막힌 마을을 배경으로 한 복수 스릴러입니다. 실종된 소녀 중 한 명의 할머니 ‘이사벨’(키티 만베르 역)은 수사 기관이 포기한 이후 스스로 진실을 쫓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다른 소녀의 아버지 ‘라파엘’(알바로 모르테 역)과 위험한 동맹을 맺으며 사건의 실체에 점차 다가가다가, 결국 복수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 시리즈는 짧은 3부작 구성에도 불구하고 매우 치밀하고 강렬한 감정적 여정과 서스펜스를 전달합니다. 여성 중심의 복수극을 중심에 세운다는 점에서 독특하며, 이야기의 중심에 선 키티 만베르의 공감 깊은 연기가 특히 돋보입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어떤 역경이 닥쳐와도

  • 주연: 생존자들의 증언 중심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 감독: 지타 간드비르, 사만다 놀스, 스파이크 리 
  • 공개일: 2025년 8월 27일 넷플릭스 전 세계 공개 
  • 제작국가: 미국 
  • 구성 및 러닝타임: 시즌 1, 총 3부작 / 에피소드당 약 60~90분 내외 
  • IMDb 평점: 7.20

《허리케인 카트리나: 어떤 역경이 닥쳐와도》는 20년 전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참극을 생생하게 그린 3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입니다. 스파이크 리가 연출에 참여한 마지막 회는 특히 강렬한 서사와 정치적 메시지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셰조 지타 간드비르와 사만다 놀스가 연출한 앞선 두 편은 재난 당시의 상황과 이후의 회복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세 번째 편에서는 문화적 회복과 구조적 불평등을 직시하는 감동적 증언들이 중심을 이룹니다.

평론가들은 이 시리즈를 카트리나 참사를 가장 강력하고 감성적으로 재조명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하며, 마지막 에피소드를 압도적인 인간 드라마로 꼽고 있습니다.


고백의 역사

  • 주연: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 강미나
  • 감독: 남궁선
  • 공개일: 2025년 8월 29일 넷플릭스 전 세계 공개 
  • 러닝타임: 119분
  • IMDb 평점: 7.20

《고백의 역사》는 1998년 부산을 배경으로 한 향수 어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자신의 곱슬머리를 콤펙스로 느끼는 고등학생 박세리가 첫 사랑 고백을 꿈꾸며 겪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립니다. 전학생 한윤석과의 우연한 만남과 절묘한 사건들이 두 사람을 얽히게 하고, 세리는 사랑을 향한 진정한 용기를 깨닫게 됩니다.

감독 남궁선은 오글거리지 않으면서도 감성적인 연출로 90년대 감성을 완벽히 소환했고, 주연 배우 신은수와 공명의 따뜻한 케미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친구들의 응원, 고백의 준비, 오인과 재회로 이어지는 전개는 보는 이로 하여금 설렘과 잔잔한 감동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이 영화는 휴대용 삐삐, 종이학, 고백 편지 등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와 함께 성장과 자아 수용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아내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에게도 따뜻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비평가들은 ‘스트레스 없는 힐링 로맨스’라 평하며, 시간 여행 같이 가볍고 유쾌한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의문의 발신자: 고등학교 캣피싱 사건

  • 영어 제목: Unknown Number: The High School Catfish
  • 감독: 스카이 보그먼 (Skye Borgman)
  • 주연: 내러티브 중심의 다큐멘터리로, 로린 리카리, 오웬 맥케니 및 수사 관계자들 등장
  • 공개일: 2025년 8월 29일 넷플릭스 전 세계 공개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단편 다큐멘터리—약 94분 
  • IMDb 평점: 7.00

《의문의 발신자: 고등학교 캣피싱 사건》은 미시간 Beal City 고등학생인 로린 리카리와 남자 친구 오웬 맥케니가 수년간 정체불명의 익명 메시지에 시달리며 겪은 충격적인 사건을 다룬 사실 기반 다큐멘터리입니다. 이 메시지들은 처음에는 단순한 학교 내 장난으로 여겨졌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성적 희롱, 자살 유도, 신상 노출 등 점점 더 끔찍한 수준으로 악화되며 지역 사회를 공포에 몰아넣습니다. 결국 수사가 FBI까지 확대되며 전대미문의 반전이 이어집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메시지의 정체를 추리하는 긴장감, 피해자의 심리, 그리고 가해자와의 관계가 완전히 무너지는 속내를 절절히 담아냈습니다 


어느 날 월터 형제들과 살게 됐다

  • 감독: 매기 킬리, 애니 애리스
  • 주연: 니키 로드리게스, 노아 라링, 애쉬비 기븐스, 코리 퍼거슨
  • 공개일: 시즌 1 - 2023년 12월 7일 / 시즌 2 - 2025년 8월 22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시즌 1·2 각 10부작, 에피소드당 약 45분
  • IMDb 평점: 6.90

《어느 날 월터 형제들과 살게 됐다》는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은 10대 소녀 ‘재키 하워드’가 콜로라도 시골의 대가족과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시리즈입니다. 뉴욕의 도시 생활을 접고 열두 명의 형제들과 동거하게 된 재키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혼란과 설렘, 그리고 진정한 사랑과 성장의 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시즌 1은 가족을 잃은 충격과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재키의 고군분투를 중심으로 감정선을 섬세하게 다뤘다면, 시즌 2는 재키를 둘러싼 관계의 복잡성과 사랑의 갈림길에서의 선택, 그리고 자아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담아내며 더 넓은 서사를 펼칩니다.

니키 로드리게스가 주연 재키 역을 맡아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으며, 노아 라링, 애쉬비 기븐스 등 개성 있는 남자 주인공들과의 호흡도 시리즈의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특히 시즌 2는 감정의 깊이와 갈등의 진폭이 커지면서 한층 더 성숙해진 이야기로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Wattpad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시리즈는, 청소년기 사랑과 가족, 상실과 성장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레이싱 인 더 레인

  • 감독: 사이먼 커티스
  • 주연: 밀로 벤티밀리아, 어맨다 사이프리드, 캐시 베이커, 마틴 도노반, 개리 콜, 케빈 코스트너 (목소리)
  • 공개일: 2019년 8월 9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109분
  • IMDb 평점: 7.60

《레이싱 인 더 레인》은 개 ‘엔조’의 시선을 통해 펼쳐지는 감동적인 드라마로, 레이서 ‘데니’와 그의 가족이 겪는 삶의 굴곡을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엔조는 단순한 반려견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감정을 깊이 이해하는 존재로, 주인과 함께 살아가는 여정을 통해 사랑, 상실, 희망을 전하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사이먼 커티스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케빈 코스트너가 맡은 엔조의 내레이션은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을 남깁니다. 밀로 벤티밀리아와 어맨다 사이프리드는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인생의 여러 전환점에서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고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원작은 개스틴 스타인의 동명 소설이며, 반려동물과의 유대, 가족 간의 사랑, 인생의 의미 등을 가슴 먹먹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자동차 경주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삶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의 ‘핸들링’을 그려낸 비유적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플래닛 싱글: 그리스에서 생긴 일

  • 감독: 샘 아키나, 미하우 하친스키 
  • 주연: 아그니에슈카 비들로하, 마치에이 슈투흐르, 피오트르 글로와프스키 외 
  • 공개일: 2025년 8월 27일 넷플릭스 전 세계 공개 
  • 제작국가: 폴란드 
  • 러닝타임: 103분
  • IMDb 평점: 4.00

《플래닛 싱글: 그리스에서 생긴 일》은 인기 폴란드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 Planet Single 프랜차이즈의 네 번째 영화입니다. 휴가차 그리스의 한 섬으로 여행을 떠난 친구 다섯 명이, 그중 한 명의 파트너가 ‘틴더로 사기치는 사기꾼’이 아닐까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연애 리얼리티쇼의 요소와 탐정적 스토리라인이 결합되어, 웃음과 긴장을 자아냅니다.


애비게일

  • 감독: 맷 베티넬리‑올핀, 타일러 길렛
  • 주연: 멜리사 바라, 댄 스티븐스, 캐서린 뉴턴, 앵거스 클라우드, 윌 캣렛, 케빈 듀란,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알리샤 위어
  • 공개일: 2024년 4월 19일 (미국에서 극장 개봉)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109분 
  • IMDb 평점: 6.50

《애비게일》은 2024년에 제작된 미국산 뱀파이어 호러 코미디 영화로, Radio Silence Productions에서 제작하고 유니버설 픽처스가 배급했습니다. 이야기는 언더월드 보스의 발레리나 딸 애비게일을 납치한 범죄자들이 한밤중 고립된 저택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은 애비게일이 단순한 아이가 아니라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1936년작 Dracula’s Daughter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지만, 직접적인 리메이크는 아니며 전통적인 좀비물과는 다른 유머러스하면서도 잔혹한 방식의 접근을 보여줍니다. 평론가들은 강렬한 액션 장면, 살벌하면서도 유머감각 있는 설정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특히 알리샤 위어와 멜리사 바라)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더 킬러: 죽음의 여왕

  • 감독: John Woo
  • 주연: Nathalie Emmanuel, Omar Sy, Sam Worthington, Diana Silvers, Eric Cantona, Saïd Taghmaoui 
  • 공개일: 2024년 8월 23일, 미국 Peacock에서 스트리밍 처음 공개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126분 
  • IMDb 평점: 5.70

《더 킬러》(2024)는 John Woo 감독이 1989년작 The Killer를 현대 미국식으로 재해석한 액션 스릴러입니다. 이번 리메이크는 장르적 감수성은 유지하되, 남성 주인공을 여성 암살자 ‘Zee’(Nathalie Emmanuel)로 바꾸고, 배경도 파리로 전환하는 등 기존 요소를 과감히 재구성했습니다 .

Zee는 베테랑 암살자로, 임무 수행 중 실수로 한 여성 가수가 실명하게 되자, 그녀를 보호하기로 결심하면서 사건은 복잡한 구조로 빠져듭니다. 이에 혜안을 지닌 형사 Sey(played by Omar Sy)와의 예기치 않은 동맹은 극을 더욱 긴장감 있게 만듭니다.

액션 장면은 Woo의 대표적인 스타일—슬로 모션, 총격전의 무용적 구성, 우아한 카메라 워크 등—이 돋보입니다. 특히 Nathalie Emmanuel의 춤을 연상시키는 격투 연기는 호평을 받았으며, 스턴트의 85% 이상을 직접 수행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리메이크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원작과 비교해 진중함을 덜하고 가벼운 톤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감각적 액션과 현대적 해석으로 신선함을 줬다는 평가도 많았습니다.


나이트 스윔

  • 감독: 브라이스 맥과이어 (Bryce McGuire)
  • 주연: 와이어트 러셀, 케리 컨던 아멜리에 호에퍼레, 개빈 워렌
  • 공개일: 2024년 1월 5일 (미국관객 대상 극장 및 디지털 출시)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약 98분
  • IMDb 평점: 4.70

《나이트 스윔》은 브라이스 맥과이어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동명의 2014년 단편을 기반으로 한 공포 스릴러입니다. 주인공 레이 월러는 다발성 경화증 진단 후 가족과 함께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며, 뒷마당 수영장이 그의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기적적인 공간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수영장은 과거에 잔혹한 희생과 연결되어 있었고, 점차 가족은 숨겨진 공포에 휘말리게 됩니다.

감독은 심리를 자극하는 공포 연출과 서스펜스를 강조했고, 초기 장면의 긴장감 형성과 불안감을 주는 사운드 디자인, 카메라 워크에도 정성을 들였습니다. 반면, 평단은 작품이 공포로서의 참신함이나 임팩트가 부족하며 전형적인 공포 구조에 머문다고 지적하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일부 평론가는 “진부하고 예측 가능한” 요소가 많아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약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