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글로벌 TOP 10에 진입한 국가 수를 기반으로 '넷플릭스 주간 글로벌 인기 TOP 30'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작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가 있네요.

「폭군의 셰프」, 「귀멸의 칼날」 등 2025년 8월 넷째 주의 TOP 30 중 새로 진입한 작품 9편을 소개합니다.


폴 포 미

  • 주연: 스벤야 융, 테오 트렙스, 티얀 마레이, 빅토르 뫼틀레, 토마스 크레취만, 안티에 트라우에, 루시아 바라도
  • 감독: 셰리 호르만
  • 공개일: 2025년 8월 21일
  • 제작국가: 독일
  • 러닝타임: 105분
  • IMDb 평점: 4.70

《폴 포 미》는 독일 감독 셰리 호르만이 연출한 에로틱 스릴러로, 아름다운 스페인 팔마데마요르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 배신, 사기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릴리는 가족 소유 부동산을 지키기 위해 섬을 찾았다가 언니의 약혼자 마누, 그리고 매혹적인 남자 톰과 엮이게 되며 점차 사건의 중심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러닝타임 내내 교묘한 심리전과 속임수가 펼쳐지고, 사랑과 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반전 있는 결말과 아름다운 풍광, 그리고 고전적인 범죄 미스터리의 요소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비록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평점을 받고 있지만, 독일식 감성의 에로틱 스릴러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호스티지

  • 주연: 수란 존스, 줄리 델피, 코리 마일크리스트, 애슐리 토머스, 마틴 맥캔, 루시안 음사마티, 제임스 코스모, 제니 베스, 이소벨 아쿠우디케, 힙투 콰셈
  • 감독: 이자벨 시브, 에이미 닐
  • 공개일: 2025년 8월 21일
  • 제작국가: 영국
  • 러닝타임: 시즌 1, 총 5부작 / 회당 약 38–46분
  • IMDb 평점: 6.50

《호스티지》는 긴박한 정치적 위기와 사적인 감정이 교차하는 정치 스릴러 시리즈입니다. 영국 총리로 임명된 ‘애비게일 달튼’은 남편이 납치당하는 전대미문의 사태 속에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국제적 협상을 벌이게 됩니다. 여성 정치 지도자들이 중심에 선 이 이야기는 권력의 무게와 인간적인 갈등을 예리하게 조명하며 몰입감을 더합니다.

주연인 수란 존스와 줄리 델피는 각자의 리더십 스타일로 위기에 대응하며 깊은 내면 연기를 보여주고, 정치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스릴 넘치는 전개는 시청자의 긴장을 끝까지 끌고 갑니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리얼리즘과 빠른 전개로 구성된 5부작 시리즈는, 권력과 도덕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인물들의 선택을 흥미롭게 담아냅니다.

강렬한 연출력으로 알려진 이자벨 시브와 에이미 닐 감독의 합작으로, 여성 주도 서사와 고조되는 정치적 서스펜스를 균형 있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현실적인 위기감과 인간적인 면모를 교차시킨 이 시리즈는 짧지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넷플릭스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운명의 강

  • 주연: 도미틸라 카트테, 루카스 갈비노, 말리에다 소토
  • 감독: 퀴코 메이렐레스,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 창작자 / 각본: 스테파니 드그레아스, 페르난도 가리도, 브라우리오 만토바니
  • 공개일: 2025년 8월 20일 전 세계 공개 
  • 제작국가: 브라질 (포르투갈어) 
  • 구성 및 러닝타임: 시즌 1, 총 4부작 / 에피소드당 약 49~57분 
  • IMDb 평점: 6.30

《운명의 강》은 아마존 강 유역의 브라질 파라 지역을 배경으로 인간 밀매, 복수, 생존이 얽혀 펼쳐지는 스릴러 미니시리즈입니다. 15세 소녀 자날리세가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되며, 강도 행위에 연루된 강도 ‘프리아’, 그리고 가족을 잃은 여성 ‘마리안젤’이 각각 그녀를 구하기 위한 위험한 여정에 나서면서 이들의 운명이 겹치기 시작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시리즈가 “극도로 어둡고 거칠다”, “리얼리즘과 감정을 동시에 전하는 드라마”라고 평가했으며, 강렬한 시각 연출과 빠른 전개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주목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버려진 남자

  • 감독: 차으리 빌라 로스트우발리 (Çağrı Vila Lostuvalı)
  • 주연: 메르트 라마잔 데미르, 아다 에르마, 라힘캔 캅캅
  • 공개일: 2025년 8월 22일 
  • 제작국가: 터키 
  • 러닝타임: 약 1시간 31분 (91분) 
  • IMDb 평점: 5.70

《버려진 남자》는 한 남자가 형의 죄를 대신해 감옥에 수감된 뒤, 출소 후 조심스럽게 가족들과 재회하며 다져진 생존 본능과 회복의 여정을 그린 터키 드라마입니다. 줄거리 초반에 그는 조카 ‘리디아’와의 따뜻한 유대감을 통해 삶의 희망을 되찾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납치극, 감정의 상처, 그리고 가족의 상실과 같은 충격적인 사건이 이어지며, 그의 내면은 끊임없이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감정적 회복과 가족애, 희생의 무게를 정서적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으며, 메르트 라마잔 데미르의 섬세한 연기력이 중심 감정을 이끌어낸다는 호평이 많습니다.


폭군의 셰프

  • 주연: 임윤아, 이채민, 강한나, 최귀화
  • 감독: 장태유
  • 공개일: 2025년 8월 23일 넷플릭스 및 tvN 전 세계 공개 
  • 제작국가: 한국 
  • 러닝타임: 총 12부작 / 회당 약 79분 
  • IMDb 평점: 6.50

《폭군의 셰프》는 타임슬립, 역사극, 로맨스가 조화를 이루는 한국판 판타지 드라마로, 밀리언 셀러 작가 박국재의 웹소설 “연산군의 셰프로 살아남기”를 원작으로 합니다. 프랑스에서 정상에 오른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이 갑작스레 조선 시대로 이동해 폭군으로 악명 높은 왕 이헌(이채민 분) 밑에서 궁중 셰프로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연지영은 현대적 요리 감각을 조선의 전통 재료와 결합해 왕과 궁중 인사들을 감탄시킵니다. 왕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자신의 생존을 도모하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두 인물 사이의 긴장감 있고도 은밀한 감정선을 형성해나갑니다. 강한나가 연기하는 후궁 강목주, 최귀화가 연기하는 이헌의 삼촌 제선군 등 다양한 조연들도 갈등과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듭니다.


택시: 더 맥시멈

  • 주연: 퀸 라티파, 지미 팰런, 지젤 번천, 제니퍼 에스포지토, 애너 마그릿
  • 감독: 팀 스토리
  • 공개일: 2004년 10월 6일 극장 개봉, 이후 넷플릭스에서 다시 제공 
  • 제작국가: 미국 / 프랑스 국제공동제작 
  • 러닝타임: 97분 
  • IMDb 평점: 4.60

《택시: 더 맥시멈》은 프랑스 원작을 바탕으로 한 2004년 미국판 차량 액션 코미디 영화입니다. 뉴욕의 서툰 형사 앤디 워시번(지미 팰런)은 교통사고가 많아 운전 면허가 정지된 상태입니다. 그러던 와중 뛰어난 운전을 자랑하는 택시 드라이버 벨(퀸 라티파)을 만나 그녀의 도움으로 은행 강도단을 쫓게 되고, 와중에 택시까지 압류되자 이를 돌려받는 조건으로 공조를 시작합니다.

극장 개봉 당시 비판적 평가가 많았지만, 최근 넷플릭스에 복귀하면서 ‘치즈 같은 재미’가 있다는 팬들의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The Guardian 기사에서 “재가 개봉한 이후 다시 넷플릭스에 올라오자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는 사실도 확인됩니다.


의뢰인

  • 주연: 수잔 서랜든, 토미 리 존스, 브래드 렌프로, 메리 루이스 파커
  • 감독: 조엘 슈마허
  • 공개일: 1994년 7월 20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121분
  • IMDb 평점: 6.70

《의뢰인》은 존 그리샴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법정 스릴러 영화입니다. 사건은 11살 소년 마크 스웨이(브래드 렌프로)가 자살 시도 중인 남성을 목격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남성은 마피아 살인 사건의 진범이 어디에 묻혀 있는지를 알고 있었고, 마크는 원치 않게 거대한 연방 검찰과 조직 범죄 사이에 끼게 됩니다.

소년의 법적 보호를 위해 변호사 레지 러브(수잔 서랜든)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인 법정 드라마로 전개됩니다. 냉정하고 집요한 연방 검사 로이 폴트리그(토미 리 존스)와의 긴장감 넘치는 대립 속에서, 한 아이의 안전과 진실 사이의 줄다리기가 벌어지죠.

조엘 슈마허 감독의 연출 아래, 긴박한 법정 전개와 인간적인 감정선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특히 수잔 서랜든은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비평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법정 스릴러 장르의 정석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지금도 꾸준히 회자되는 고전 중 하나입니다.


더 넌

  • 주연: 타이사 파미가, 데미안 비치르, 조나스 블로켓, 보니 아론스
  • 감독: 코린 하디
  • 공개일: 2018년 9월 5일
  • 제작국가: 미국
  • 러닝타임: 96분
  • IMDb 평점: 5.40

《더 넌》은 ‘컨저링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스핀오프 공포 영화로, 악령 수녀 발락의 기원을 다룹니다. 루마니아의 한 수도원에서 벌어진 수녀의 의문사 이후, 바티칸은 신부 버크(데미안 비치르)와 수련 수녀 아이린(타이사 파미가)을 파견하여 사건을 조사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마주한 것은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닌, 강력한 악령의 실체였습니다.

어두운 수도원과 장대한 고딕 건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심리적인 압박과 점점 고조되는 공포감을 극대화하며 관객을 몰입시킵니다. 특히 발락 수녀로 등장하는 보니 아론스의 섬뜩한 외형은, 영화 속 가장 강렬한 이미지로 남습니다.

《더 넌》은 오컬트와 점프 스케어 요소를 조화롭게 배치하며 ‘컨저링’ 팬들에게 또 다른 공포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비평적으로는 호불호가 갈렸지만, 흥행 면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익을 거두며 시리즈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귀멸의 칼날

  • 주연: 하나에 나츠키, 키토 아카리, 시모노 히로, 마츠오카 요시츠구
  • 감독: 소토자키 하루오
  • 공개일: 2019년 4월 6일 (시즌 1 기준)
  • 제작국가: 일본
  • IMDb 평점: 8.60

《귀멸의 칼날》은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작품으로, 소년 탄지로가 가족을 잃고 요괴가 된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들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탁월한 작화,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 캐릭터 간의 깊은 서사로 전 세계 팬층을 형성하며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킨 시리즈입니다.

주인공 카마도 탄지로는 상냥하고 강인한 성격의 소년으로, 검술과 호흡 기술을 익히며 요괴들과의 치열한 싸움에 뛰어듭니다. 그 여정 속에서 만나는 개성 강한 동료들과의 우정, 고난, 성장 등이 스토리의 주요 축을 이룹니다.

Ufotable 스튜디오의 탁월한 애니메이션 연출과 함께, 인간성과 괴물성의 경계에서 고뇌하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어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습니다. 특히 무한열차편 극장판은 일본 박스오피스 역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액션과 따뜻한 감정선이 어우러진 《귀멸의 칼날》은 단순한 배틀물 그 이상으로,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걸작 애니메이션입니다.